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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일상

당신에게 크리스마스 마지막 카드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내 자신에게, 크리스마스 카드를 보냅니다.

크리스마스의 하루가 조용히 저물어가고 있네요 당신은 오늘도 여느때만큼 바쁘게 살았나요. 혹은 조용히 혼자의 시간을 보냈나요.

그 누구와 있든, 어떤 속도로 하루를 살았든, 오늘의 마지막 크리스마스 카드는 당신 자신에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촛불을 켜둬도 좋아요. 예쁜 전구도 좋고요.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해도 좋겟죠. 아무것도 없고, 오로지 나 자신만 있어도 충분하지만요.

한순간만이라이라도 있을, 그 온전한 혼자만의 순간에. 카드를 써봐요. 손으로도 좋고, 기기로 자판을 톡톡 눌러도 좋아요. 그마저도 어색하다면, 그저, Merry Christmas,라는 짧은 한마디라고 해도. 당신이 스스로 밖으로 내뱉는 순간. 스스로에 대한 작은 안부를 묻는 예쁜 말이 되어서 요정처럼 당신 주변을 멤돌거에요.

저도 제 자신에게,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나지막히 읊조려봅니다. 어렸을 때 말고는 오랫만이라 처음 말하는 단어 같이 새롭네요. 당신도, 자신에게 작은 위로와 안녕을 전하길.

메리 크리스마스!

#라이프코치 #라이프코칭 #크리스마스카드 #merrychristmastome #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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