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일상
오토바이 소리에 분노를 느끼지 않았다
라이프코치 소란
2024. 10. 1. 01:32
요즈음 나의 변화들(241001)
- 바로 오늘, 부타타타다다- 계속 귀를 자극하는 소리를 내는 오토바이의 굉음에 분노를 느끼지 않았다.
예전에는 폭발하는 분노를 느꼈는데, 너무 신기하다.
- 남편이 사근해졌다. 세상에서 둘도 없는 웬수 같았던(사랑하는데 왜 얼굴만 보면 분노의 찬 말을 던졌을까),
남편이 나를 온전히 지지해주고 사근해진다. 출장으로 독박육아를 시키는 나에 대한 미안함일까. 뭘까.
따라서 나의 독기도 녹는다. 이상하다. "잘 다녀와." 남편이 나의 공부를 지지해주는 이 느낌이 너무나 어색하다.
출장지에서도, 먼거리에서도 서로에게 다정한 인사를 한다. 어색하다. 예전처럼 독기가 다시 차오르지 않는다. 뭐지?
- 아이와의 연결감이 강해졌다. 예전에는 아이와의 연결감이 뚝뚝 끊기는 느낌으로 일상을 살았다면,
아이의 팔이 부러지고 나서부터, 그에 대한 나의 대응이 이상하다는 것을 내가 알아차린 후로부터,
바뀌기 시작한 걸까. "나는 엄마다."의 느낌이 강해졌다. 아이와의 연결감에 대한 책임이 생겼다.
예전에는 연결감의 줄을 끊고 부타타타- 도망가는 어린아이의 모습이었다면, 이제는 엄마다.
아이와 멀리서도 연결을 계속 시도한다. 내가 여기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궁리한다.
예전에는 멀리 있을 때는 나를 잊고 잘 놀기를 바랐었는데. 그 마음으로 죄책감을 뭉갰었는데.
- 삶에서 배운 것을 실천한다. 나의 어머니에게 바친다는 마음으로 일상에서 행복하게 자주 웃기.